탈모치료 모발이식 후기(비용,방법)+각종팁(탈모샴푸 등)
- 순위&지식
- 2020. 12. 22.
안녕하세요 여러분 부끄러운 과거지만 20대인 제가 모발이식을 받은 적이 있어서 모발이식 후기에 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모발이식을 위해서 모발이식 병원 여러곳을 다녀봤었는데요. 모발이식이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드리고 모발이식 방법과 과정, 모발이식 비용 그리고 탈모샴푸를 사용했을 때 효과나 차이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모발이식 후기도 젊은 층에서는 없는거 같아서 제가 한 번 작성보았습니다.
때는 2018년 5월이였습니다. 1년간의 건설안전회사에서의 일을 마치고 훈련소로 들어가기 2개월 전이였는데 바쁘게 모발이식 병원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당시 저는 삐쩍마른 시기였고 몸에 각질도 많이 생기고 탈모 의심에, 흰머리도 많아지는 등 신체적으로 고민이 많던 시기였습니다. 모발이식 병원은 되도록 업계간 경쟁이 치열한 압구정, 강남쪽으로 알아봤고 가볼만한 병원을 몇 군대 점찍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하루 날 잡고 이리저리 가보기로 했죠.
미리 전화로 예약드리고 주말에 상담하러 갔습니다. 탈모상담비용이 있는지는 전화로 먼저 확인해보셔야 해요. 참고로 모발이식 비용은 전화상으로 알려주는 곳 거의 없을 겁니다. 손님들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는 둥 와서 확인받으라는 둥 그런식으로 유도할 거에요. 예약한 시간에 가시면 직원분께서 대기하도록 하다가 상담실로 안내해주시는데요. 이럴 때 한가지 확인해보셔야하는게 다른 손님들이 있는지부터 분위기를 느껴보셔야 합니다. 몇군대 가본결과, 파리채 날리는 곳도 있었고 반면에 손님들이 많이계시는 곳도 있었습니다. 40-50대 탈모인이라면 주변에 동년배 지인분들한테 물어보시면 어디서 탈모치료를 받았는지 금방 알 수 있으신데, 나이가 비교적 젊다면 어디서 물어볼지도 모르고 질 좋은 모발이식 병원을 어떻게 구분해야할지도 사실 막막할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아무튼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들어간 상담실에는 전문가분이 계셨습니다. 어디가 고민인지 대화를 나눈뒤, 전문가분께서 제 머리를 확인해보셨는데요. 육안으로 머리상태를 확인하시는 곳도 있었고, 기계까지 같이 사용해서 확인해보시는 곳도 있었어요. 후자처럼 기계를 이용해서 탈모여부를 확인해주는지 보셔야해요. 몇년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육안으로 보시고 탈모라고 하는병원도 있었고, 기계가지고 1cm2 두피내시경(?)으로 검사해주시며 1cm2안에 보이는머리카락 수가 몇개 이하면 탈모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시는 병원도 있었습니다. 눈대중으로 탈모다라고 판단하는 건 믿음직스럽지가 않더라구요. 결국에 제가 탈모치료 받을 곳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기계로 정확하게 제 머리상태를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신 병원이였어요. 이 병원에서도 제가 탈모가 맞다며 이정도면 머리카락 몇가닥정도 심어야하고, 모발이식 비용은 얼마정도라고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단지 기계가 있어서 탈모치료 병원으로 선택한 것은 아니였어요. 가격면도 영향이 있었는데요. 아래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상담을 하면서 모발이식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모발이식은 절개방식, 비절개방식이 있어요. 절개방식은 말그대로 두피의 다른 부위를 일정 면적으로 잘라서 가져와서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칼을 대기 때문에 절개방식이고, 상처자국이 남으며 상처가 아무는데도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려요. 하지만 모발이식 방법중 비절개방식보다 가격이 30~50%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절개방식은 모발이 비교적 풍성한 곳에서 뽑아온다음 그걸 모발이 부족한 부위에 심어넣는 방식입니다. 국소마취 여러방으로 두피를 마비시킨다음, 모발채취하는 기계로 모발을 하나하나 의사가 뽑아줍니다. 단순히 우리가 머리카락 잡아뜻듯이 뽑아내는건 아니고 머리를 째서 튀어나오게 하는 방법을 이용한 거 같았어요. 비싸긴 하지만 모발이식 방법중에 수요가 더 많은 방식이에요.
필요한 모발수를 알려주신 다음에는 가격표를 보여주셨습니다. 이게 웃긴게 모발이식 병원마다 필요하다고 말하는 모발수가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더 불편한 사항도 있으니 밑에까지 끝까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모발이식 가격표에는 ex)1000모 200만원, 2000모 380만원, 3000모 430만원 뭐 대충 이런식이였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병원마다 모발이식 비용은 1모당 2천원~5천원정도의 가격이였어요. 모발이식 비용 비싼 편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던 상황이 뭐였냐면, 예약을 당장하고 현금으로 지불한다는 전제가 붙으면 10%할인이 된다는 말이였어어요. 저는 상담만 받으러 간거였는데 손님 놓치지 않고 잡아두려고 예약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예약도 선입금이 10만원 정도 있었습니다. 예치금은 병원마다 또 다르고 자기들 마음대로 입니다. 그런데 이런곳이 한두곳이 아니니 병원을 나설때 예약을 하고 나가게끔 붙잡아두려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법까지 고민하시고 찾아가셔야 해요. 비교적 안좋은 병원이라고 추측되는 곳부터 가보셔야 합니다. 안좋은 병원이다고 느껴지신다면 바로 예약안한다 하고 나오셔야 해요. 조사를 제대로 해보셨다면 안좋은 병원이라는 것이 정황상 대체로 맞을 겁니다.
그 병원에서 예약하려고 하니, 예약이 밀려있다며 2주뒤쯤으로 예약이 잡혔고, 해당 날이 되어서 시술받으러 갔습니다. 마취를 했지만 그래도 아프더라구요. 피가 계속 나는데 의사분께서 피는 닦아주시면서 모발을 채취합니다. 이렇게 모발채취가 다 되고나면 그걸 그대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모근과 머리카락을 적절히 나누는 작업을 하게 되요. 이 시간이 한 30분정도 되었던 거 같은데 그 동안에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모근1개에 머리카락이 2-3개정도가 나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이걸 머리카락 개수에 맞춰 나눠서 머리에 심을수 있게 분리를 해요. 100개를 채취했다고 하면 200~300개 정도 심을 양이 생기는 겁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있는게 뭐냐면 머리카락 채취하는 것도 의사 마음대로더라구요. 전 1000모를 심기로 해서 한 500개는 뽑을 줄 알았는데 막상 뽑는 느낌보면 350개뽑는거 같고 그러한 느낌이 듭니다. 전량 의사 재량이더라구요. 모발이 2-3개씩 붙어있는게 있다보니 저희가 그걸 일일이 확인할수가 없는겁니다. 1000모심기로 했는데 막상 700모 심은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런 찝찝함이 남는다는 점. 모발이식 후기에서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입니다.
이걸 방지하려면 자연스럽게 몇개 뽑으신 거에요? 라고 뽑은 뒤에 의사한테 부드럽게 여쭤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또한 심을 때 몇개 심게 되나요?/얼마나 걸리나요? 등 몇개의 질문도 더 넣어서 유도리있게 정보를 캐내시는 방식으로 이용하실 것을 권해드려요. 그 의사님과 갈등을 만들면 나쁘면 나빴지 좋을게 없거든요. 전 그 당시 뭣도 모르고 아무말도 못했었는데 많이 후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발이식 후기를 적는 이 순간에도 찝찝하네요. 이런점은 미리 예상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채취한 모발의 분리가 다 이뤄졌다면 다시 머리 심는 과정이 남았는데요. 이때까지도 마취가 풀려있지 않았지만 심으면서 통증이 가끔씩 느껴지곤 했어요. 다 심고나면 잠시 쉬고 마취가 다 풀릴때가지 기다립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구입해야 될 약과 바르는약, 샴푸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는데요. 전 그당시 약으로는 피나테드, 바르는 걸로는 로게인폼을 처방받았어요. 둘이 합해서 3개월치로 20만원정도 사용했던 거 같아요. 의외로 약값도 비싸더라구요. 이걸 일년동안은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모발이식 비용만 생각했지 약값에 대해서는 모발이식 전에는 들은게 없어서 조금 당황하긴 했었어요. 저는 처음에만 3개월만 열심히 약을 사용했고 나머지는 일절 중단했어요. 약으로 얻어지는 효과를 탈모샴푸로 대체할 수 없을까 하는 마음에 그랬는데요.
그리고 머리는 하루뒤였나 이틀뒤였나부터 감으라고 했고, 뜨거운물로 머리 감지 말라고 하셨어요. 3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들리면서 후속케어를 받았는데 전후사진을 비교한 걸 보면 많이 나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딱지와 함께 머리카락이 떨어져나오는 일도 심상치 않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두피에 정착하지 못하고 죽는 모근과 머릿카락이 생기더라구요. 심은 모발은 시간이 지나면 전부 다 빠지고 다시 새로 날 것이다라고 알려주셨긴 했는데 모발이 그냥 빠지는 게 아니라 염증반응이나 두피 여드름처럼 붉게 올라오다가 빠지는 것이였어요. 간지러워서 손톱으로 살짝 긁으면 딱지된 것이 모발과 함께 떨어져 나오더라구요. 이건 딱 죽은 모발과 모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죽는 모발이나 모근은 얼마나 될지 미리 병원에서 상담받을 때 물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병원에서는 아마 이것까지 고려해서 추가로 더 많이 심어줄거다 라고 말하겠지만 찝찝함이 계속 남는 부분입니다.
피나테드를 먹지않고 로게인폼도 바르지 않으면서 탈모샴푸는 무엇을 사용할 까 알아봤는데, 두피에 자극이 없고 열을 내리거나 영양분을 줄 수 있는 샴푸로 바꾸시는게 좋더라구요 모발이식을 한 뒤에 두피가 붉으스름한데 두피를 조금 시원하게 해줄 필요가 있어요. 머리에 상처를 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천연물질로 된 샴푸, 또한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머리를 깨끗하게 잘 감아주시는 노력도 필요합니다.머리를 감으실때도 머리를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감으셔야지 손가락을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벅벅 닦으시면은 안됩니다.
중학생때 머리뽑는 습관이 있어서 탈모처럼 보여진 것도 있었으나 치료를 받고 나서 이전보다는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었어요. 영구모라고 해서 이렇게 심은 머리카락은 평생계속 자란다고 해요. 그런거 생각하면 마냥 돈이 아깝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앞으로 두번정도 더 시술을 해볼 계획입니다. 이렇게 심은 머리가 생각보다 풍성하지 않고,앞머리도 m자머리라 헤어라인교정도 필요해보이더라구요. m자머리는 스타일링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아서 한창 꾸며야할 나이에 다시 고민이 되네요.
고민은 빨리 없앨수록 좋은 거 같아요. 탈모샴푸 백날써봐야 머리카락은 계속 빠질 것입니다. 모발이식을 해서 영구적으로 보존해주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탈모샴푸 구입하실거면 천연샴푸, 계면활성제가 사용안되고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는 제품으로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모발이식 방법과
모발이식 후기까지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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